취미란에 이렇게 써두니 진짜 후레자식이 따로 없네 ㅋㅋㅋㅋ
어뜨케 취미가 엄마 버리기 ㅋㅋㅋㅋㅋ
아마 유전적 요인인 것 같은데 치매를 가진 어머니를
홀로 보살피고 있는,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뇌질환을 물려받은 주인공이
자신의 건강이 악화되자, 한국의 이복형이나 한국에
어머니를 버리고 오려고 하는 내용임
베트남과의 합작이라는 점이 독특함
사실 영화 정보를 거의 모르고 가서
베트남의 영화를 수입한 것인줄 알았는데
걍 합작이고 한국 영화에 가깝단 생각이 들어서 좀 아쉬움
그리고 좀 결말이 마음에 안 드는게
주인공은 결국 한국에서 형이 어디사는지 찾음
그 형은 베트남으로 돌아간 어머니를 평생 그리워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리워하고 있음
집의 이름 마저도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지었을 정도임
그리고 상당히 잘 살고 있음
암튼 형의 집 앞까지 찾아가서는 형과 형수 그리고 조카 셋이 마당에서 놀고 있는 것을 봄
그러다가 형이 딱 뒤로 돌아서면서 주인공 일행과 눈이 마주치는데
형은 무언가를 느끼고, 집 밖으로 나오려고 함
근데 그 순간, "가족 중 한명쯤은 행복해야하지 않겠냐"라는 희대의 대사를 던지면서 도주함
겉만 보면 수십년만에 치매 걸린 어머니가 찾아와서는 죽을 때까지 수발 좀 들어달라고 한다? 아무리 집이 유복하다고한들, 집안의 평화가 깨질 수도 있는 힘든 일인건 맞음
하지만 이왕 엄마를 베트남으로 다시 모셔가기로 결정을 했다면, 그래도 수십년만에 대화 정도는 시켜줄 수도 있잖아. 어머니가 치매 걸리셨는데 형을 그렇게도 찾으셔서 한국에 형을 만나게 해주려고 왔다. 하고 다시 모시고 돌아가면 되잖아
근데 왜 수상한 티를 팍팍 내면서 서있다가 형이 뛰어나오니까 도망치는거야
결국 형이 그게 동생과 어머니라는 것도 알게되어버림
형에게는 일종의 지식의 저주를 걸어놓고 보닌들은 베트남으로 돌아가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줌
아니 행복해야한다는게 보닌이었냐고 ㅋㅋㅋㅋ
도망친 동생, 주인공의 선택이 자기 희생인건 알겠는데 아니 결국 이게 너무 형한테 안 좋게 다가왔음 ㅋㅋㅋ
툭까놓고 치매걸린 엄마가 하도 형만 찾으니까, 동생은 항상 형에 대한 열등감같은 것에 시달렸는데,
형을 보러가서 넌 엄마 없지? 난 있다? 하고 티배깅 하고 온 것처럼도 보여짐 ㅋㅋㅋ
그래서 결말이 너무 이상해보임
안 그래도 이 영화 궁금 했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