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전인데 너무 빡쳐서 하소연 하러 왔습니다. (제가 오지랖이 넓어요 ㅠㅠ)
나이드신분들이 주로 오셔서 항상 율무차, 쌍화차, 유자차 이런거 구비해 두거든요
당뇨환자신데 연세가 90이시구요. 오시면 꼭 차한잔 달라고 하셔서 드시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속이 터집니다.
이번 설날 지나고 병원오셨을 떄도 차 한잔 하시면서 이야기 듣는데 명절에 집에서 자식분과 같이 계셨는데 자녀분이 배달을 시키셨데요. 배달은 시킬수 있죠 근데 햄버거를 시키셨데요. 들어보니 명절동안 햄버거, 샐러드 이런거 드셨답니다. 스윽 애기하시는데 밥드시고 싶었다고 ㅠㅠ...
(들어보니 같이 사는 자식 말고는 오지도 않았답니다... 뭐 사정이 있을순있죠 ㅠㅠ)
오늘도 오셨는데 차한잔 더 먹어도되냐고 하셔서 싸해서 여쭤보니 자녀분이 샌드위치 시켜 드셨다고. 애가 일하고 바쁘니까 어쩔수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차한잔 더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시는거 눈치 보시는데 진짜 짠해요 ㅠㅠ
아니 -_- 배달시킬 떄 밥시키면 안되나요?? 본인이 딴거 먹고 싶으면 두개 시키면 되잖아요!!
그리고 아직 혼자 다니시니까 반찬이랑 햇반 사다두고 해드시라고 하면 될건데
또 요즘 당뇨 음료나 간식, 도시락 같은거 딸깍하면 집앞에 배달됩니다.
딴건 몰라도 밥은 챙겨야지!!!! 특히나 당뇨환자는 못 먹어도 문제가 되거든요
이야기 들어보니 어르신이 매달 수당, 연금 이런게 합쳐서 200넘게 나오신다는데 그거다 자녀분이 가져갔다고. 관리를 다 하셔서 용돈 받아 생활하신데요.
모시고 사는조건으로 가져간거 같은데 요즘 병원오는것도 눈치보이신데요
나이가 많아서 병원비 500원 천원이렇다고요!!! 이게 아깝나요
차마 부모앞에서 자식욕은 못하겠고 -_-. 여기서 욕좀하고 갑니다 ㄱ ㅅㄲ!!!!!
퇴근전에 너무 빡칩니다 아 진짜 저런분들 보면 진짜 짠해요
그리고 진짜 밥은 챙깁시다!! 왜 밥가지고 그러나요!! 나쁜 ㅅㄲ
얼마 안살아봤지만, 부모를 돈으로 보는사람이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