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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장모님 모시고 다녀온 여행 스트레스

2
G꼬부기
2026-02-28 05:49:51 수정
2개월 전 수정
183
8

어디다가 하소연 할때도 없고 속이 답답해서 그냥 한번 남겨 봅니다. 

제가 나쁜놈인지!  아니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인지 생각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이프는 제가 전적으로 나쁘게만 받아들인다고 머라고 하거든요 솔직히 와이프한테는 속에 있는 말 다 하지도 못합니다. 장모님 건으로 머라머라 하면 좋은 소리가 안날아 오거든요 답답해요 

 

평소 장모님은 정말 잘 지내고 잘해주시거든요 저희 의견 존중해 주시고 아이랑도 잘 놀아주시고 물적으로 지원도 잘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 장모님이 원하시는 데로 많이 맞춰드리고 교회를 다니시는데 교회도 같이 나가드리고 하거든요 

 

다만 저희 장모님 성향이 말씀은 약하게 하시지만 본인 생각이 절대적으로 강하고 주변 환경에 굉장히 예민한 분이라 솔직히 맞추는게 너무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이부분이 평소에는 문제가 안되지만  3박 이상 장기 여행을 갈때마다 너무 스트레스가 와서 이젠 같이 여행가는 부분을 좀 줄이고 싶다라는 생각이에요 

 

일단 물에 대한 집착이 있어요 어르신들 어디 가실 때 마실 물 챙기는거 당연하지만 그냥 챙기는 정도가 아니라 집착에 집착에 집착일 정도로 물을 신경쓰시는게 일단 드시는 물 종이팩에 포장된 물을 어디 가실때 12개 짜리 묶여 있는거 한박스를 항상 챙겨가세요 여행갈때 짐이 많아서 차에 공간도 없는데 물을 한박스씩 가져 가는게 이게 갈때마다 좀 심한거 아닌라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식당을 가도 호텔을 가도 거기 가면 다 제공되는 물이 있잖아요 가서 부족하면 달라고 하면 주는데 왜 그렇게 까지 물에 집착하는지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젠 좀 좋게 보이진 않아요 

 

건강 때문에 그러신다고 하고 차가운 물은 절대 안드시기 때문에 따로 챙기시는 건데 

평소에 저희한테도 건강때문에 먹는걸로 이런저런 잔소리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제가 옆에서 지켜보니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드실껀 다 드시던데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저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어요

 

그리고 주변 환경에 극도로 예민하신게 바뀐 환경때문에 침실 선택부터 굉장히 힘들고 호텔에 가서도 잠을 못 주무십니다.  이게 좀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어디서 소리가 나는거 부터 시작해서 잠자다가 화장실 가시는거 조명이 밝기 부터해서 침대가 너무 소프트해도 안되고 하드해도 안되고 다음날 일어나 보면 한숨도 못 주무셨다고 하는데 이래저래 생각지도 못한 이슈가 있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러실 수도 있구나 했지만 이젠 갈떄마다 그러니시 듣는것도  지치네요 

 

그리고 특히 화장실 때문에 신경 쓰시는게 이젠 저도 불편함을 느껴요 

제가 신혼도 아니고 같이 여행 다닌것도 10년이 넘어가는데 화장실 하나 같이 사용하시는게 불편하시면 방을 따로 잡으시지 또 그건 싫타고 하시고 말씀은 같이 써도 불편한거 하나 없다곤 하시는데 너무 신경 쓰시는게 과하니깐 저도 이젠 불편하네요 

 

그리고 여행하면 또 먹거리이지 않습니까 그 지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맛집을 찾는게 또 저희 여행의 묘미인데 저희 장모님이랑 식성이 맞지 않는 부분이 당연히 있죠 그렇지만 대부분 어른에게 맞춰드립니다 이부분은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도중에 저희가 먹고 싶은 식단이 하나 정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꼭 한말씀은 하시더라구요 주로 돌직구는 아니지만 건강에 안좋은데 라면서 직설적으로 말씀하시는 것도 아니고 돌려 말하시는데  처음엔 우리 건강을 챙기라는 의미로 받아 들였지만 이것도 반복되는게 여행와서 즐겁지가 않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욕도 확 줄어들고 안먹고 싶어져요.

딱 그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피자였는데 솔직히 저는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 이지만 왔고 기회가 있으면 먹으면 좋지 이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고 저희 와이프가 지난번 왔을때 시간이 없어서 못 먹고가 아쉬우니 이번에는 먹어보자 말해줘서 기분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혀를 차시면서 참네 피자가 다 똑같은 피자이지 머가 다른 피자이래 하시는데 솔직히 입맛도 떨어지고 좋았던 기분이 엉망진창이 되더라구요 와이프한테 안먹겠다고 하니 갑자기 왜 그러냐면서 너한테 맞추려고 하는데 왜그러냐고 머라고 하는데 말도 못하겠고 와이프가 이해도 안해주고 스팀게이지만 올라가서 입을 닫아버렸어, 처가집 형님이 계시는데 밤10시 인데 출출해 치킨 먹고 싶다고 하니 전 속으로 이시간에 먼 치킨이냐 했는데 장모님은 먹고 싶으면 시켜라고 말하시던 분이 여행와서 저런 말씀하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와이프는 이해도 안해주고 싫은 소리 조금만 해도 다 제가 나쁘게 생각한다고 그런 말 아니라고만 하고 나만 나쁜놈 되고 그냥 입을 닫아버렸어요,

그러니 또 왜 혼자 여행와서 꿍해있냐고 그만하라고 핀잔을 주는데 제가 왜 이러는지 감도 못잡고 전 그냥 여행와서 혼자 꿍해 있는 사람이 돼 버렸네요

 

어디가 말할 곳도 없고 솔직히 속마음 다 말할 수도 없고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 봤는데 하 

긴글이라 죄송합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구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1
24
개미인생
1
2026-02-28 04:55:08
2개월 전

오우야..쉽지않네요

작성자
2
G꼬부기
1
2026-02-28 05:17:14
2개월 전

의견 감사합니다.

21
잉여
1
2026-02-28 05:00:47
2개월 전

흠...고생이 많네요.

사실 여행가면서 그렇게 챙김 받고 싶으시면 직접 계획을 짜야하는데...

여행에 대해 모든 걸 맡겼으면 다 따르던가 싫으면 본인이 얘기해서 본인 혼자 다니던가...흠...

5
내가사면
2
2026-02-28 05:02:00
2개월 전

여행을 즐겁자고 가는건데 아무도 안 즐겁네요...  저라면 안 갈래요.

30
왕초
2
2026-02-28 05:09:07 수정
2개월 전 수정

고생하셨어요ㅠㅠ 부모도 맘에 맞아야 같이 여행이 되는거지 어휴. 

5
흥해라슈카
1
2026-02-28 05:58:09
2개월 전

이재모 피자 드시려다 못 드셨나요? ㅋ

물은 좀 유난 이시긴 하네요.

이제 장모님과 여행은 따님과 오붓하게 다니시라고 용돈이나 많이 드리세요~ 

10
ivory
2026-02-28 07:12:37
2개월 전

전 저희 부모님 맞추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고생하셨습니다.. ㅌㄷㅌㄷ

전 이젠 시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엔 자아를 버립니다^^ 철저히 시부모님 취향 위주로!

제가 가고 싶은 곳은 저 혼자 가는걸로ㅋㅋㅋ

3
Penguin
1
2026-03-01 07:32:36 수정
2개월 전 수정

너무 백점짜리 사위가 되려고 하지 마세요.

어차피 장인장모, 시부시모는 배우자 부모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그리고 효도는 각자의 자식이 각자 부모님을 알아서 챙기는 거구요. 꼬부기님이 너무 착하셔서 모두를 배려하고 만족시키려다 결국 본인이 지쳐버리면 나중엔 결혼생활이고 나발이고 다 안 좋게 보이실거에요ㅠㅠ 그리고 백번 잘 하다 한번 못 하면 꼬투리잡아서 안 좋게 평가하고, 반대로 백번 못 하다 한번 잘 하면 감동 받았다고 하는게 얄팍한 사람 심리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기본 디폴트값으로 잘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걸 이해 못해주는 와이프도 문제네요. 왜 남편이 본인 엄마 눈치를 보게 만드는지... 일부러 장모랑 틀어질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앞으론 여행은 와이프랑 처가식구끼리 알아서 보내시고 명절 같을때만 가끔 반갑게 보면서 minimal contact 하시는 게 어떨까요.

4
라다파파
1
2026-02-28 08:32:16
2개월 전

물적 지원 잘해주시면 사실 큰 부분은  해결이 된거 아닌지요 ㅠㅠ 저희는 매달 처가댁 쪽으로만 용돈을 드립니다 진짜 전 다 맞춰 드릴수 있으니 경제적으로 저희 힘들게만 안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2
초코초
1
2026-02-28 08:47:41
2개월 전

여행 같이 가는게 쉽지않은거에요.

다큰 자식하고도 가는게 쉽지않은데요.

저도 한번 여행 같이 간 이후에 안가요. 저는 제부모님인데도 말끝마다 부정적이고 이게 별거냐는 식의 대화가 정말 싫더라구요

시니컬한것도 아니고. 아이랑 갈수 있는데도 다르고 아이들은 활동적이고 부모님은 뭐만해도 힘드시고

여행은 따로 가는게맞아요

따님하고 장모님하고 가라고하세요

17
힘맨
2026-02-28 12:00:45
2개월 전

거래처 접대한다 생각하시고 내려놓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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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 강연 노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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