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AI에 300억 달러 투자 추진…기존 1,000억 달러 약속에서 후퇴
블룸버그는 이번 주 초 오픈AI가 1,000억 달러(100B) 이상을 조달할 수 있는 새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별도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목요일,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약 300억 달러(30B) 규모의 투자를 최종 확정하는 데 근접했다고 전했는데, 이는 지난해 합의됐던 1,000억 달러(100B) 약속보다 크게 줄어든 금액이다.
FT는 투자 라운드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최종 단계(final stages)”가 시작됐으며, 엔비디아의 300억 달러 지분 투자는 이번 주말에 빠르면 완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축소된 투자는, 지난해 9월 양사가 공개했던 1,000억 달러 약속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셈이다. 당시 이는 “의향서(letter of intent)”로 설명됐지만, MOU(양해각서)에서 정식 계약으로는 넘어가지 못했다.
엔비디아의 투자는 오픈AI가 1,000억 달러를 조달하고 기업가치를 약 7,300억 달러로 평가받는 더 큰 투자 라운드의 일부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초 엔비디아 외에도 소프트뱅크그룹,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새로 유입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엔비디아 칩 구매에 다시 투입해, 데이터센터 증설과 기가와트(GW) 단위로 측정되는 연산(컴퓨트) 용량 확대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AI 테마의 되감기(언와인딩) 우려, 프라이빗 크레딧 이슈, 기타 불안 요인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나스닥은 10월 말 고점 이후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오픈AI 거래 구조가 서로의 자금이 다시 서로에게 흘러 들어가는 ‘순환 구조’라는 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오픈AI의 비상장(사모) 기업가치는 곧 8,500억 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 블룸버그는 새 투자 라운드의 1차 트랜치가 1,0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ChatGPT 개발사가 인프라 지출을 더 늘리고 AI 도구 개발 속도를 높일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고 전했다.
모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8,500억 달러 초과가 가능하고, 보도된 프리머니(pre-money) 밸류에이션은 7,300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 라운드의 1단계는 아마존, 소프트뱅크그룹,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하고 있으며, 배정(allocations)은 이달 말까지 확정될 수 있다.
2단계 자금 조달에는 벤처캐피털, 국부펀드, 기타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총 조달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UBS의 애널리스트 아디티 사마즈파티(Aditi Samajpati)는 이번 오픈AI 투자 라운드가 “AI 개발의 자본집약도가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오픈AI와 빅테크 간 전략적 정렬(얼라인먼트)이 더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고객들에게 전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아직 거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12월 기준 오픈AI 지분 11%를 보유했던 소프트뱅크 주가는 해당 소식 이후 도쿄 거래에서 한때 최대 4% 상승했고, 종가는 2.6% 상승으로 마감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2025년 10월 고점 이후 올해 들어(연초 대비)로는 대체로 보합 흐름이다.
오픈AI의 ‘충격적’일 수 있는 비상장 가치 평가는, 앤트로픽(Anthropic)이 최신 시리즈 G 라운드에서 GIC와 Coatue 주도로 약 3,500억 달러로 평가받은 뒤에 나온 것이다.
시장은 미국 AI 공룡들이 글로벌 AI 매출에서 과도하게 큰 몫을 차지하고, 스택의 고마진 레이어를 통제하며, 고객들이 계속 비용을 지불하는 한 가격 결정력을 유지하는 시나리오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글에서 제기된 핵심 리스크는 AI 스토리의 지속 기간(duration)이며, 미·중 AI 모델 간 기술 격차가 좁혀질수록 이런 내러티브를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출처 : https://www.zerohedge.com/ai/new-openai-funding-round-could-top-100-billion-pushing-valuation-north-850-billion#google_vign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