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라고 하기엔 그때도 진심으로 핵시설 타격한 건데, 그래도 말을 안 들으니 더 세게 때린 셈이죠. 이번에 신정체제가 버틴다면 조만간 또 떄릴 겁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발목 잡혀 있는 사이에 이란을 두들겨 패둬야 레짐체인지에 실패한다고 해도 이란 핵개발을 몇년이라도 늦출 수 있겠죠..
이란 신정체제를 옹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지만 거기에 기생하는 이슬람 혁명 수비대 수십만과 그 가족들과 동료들 수백만이 만든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섥힌 시스템이라 하메네이 하나 죽는다고 나머지의 무력 집단이 손 놓고 쉽게 투항할 입장이 아니거든요. 자기와 가족들의 밥줄이 걸렸으니 발광을 하겠죠. 그렇다고 이스라엘이나 미군이 이란에 진입해 그 잔당들을 하나하나 쓸어버릴 여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레짐 체인지는 어렵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예상 핵개발 시점을 몇 개월 이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이란을 안 치기도 어렵습니다. 만일 레짐 체인지가 안된다면 아마 될 때까지 수시로 두드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제 직관적인 판단이 틀리고 내일 새벽 새로운 이란 민주 정부가 들어섰다는 뉴스가 뜨기를 희망합니다만...
오히려 하메네이가 살아남아 있는 편이 미국 입장에서도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편할 것이라 봅니다. 하메네이가 죽고 시스템이 붕괴되면 이제 완전히 통제불능의 군벌 시대가 될텐데 그 혼란 속에 이라크나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같은 주변국까지 쓸려갈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든 하메네이가 통제권을 쥔 상태에서 정식으로 항복하고 일거에 상부에서 붕괴되는 것이 아름다운 결말이 아닐까.. 싶네요.
하마스나 헤즈볼라 예멘 반군 같은 이란의 프록시들조차도 길게 보아 수십년 동안 제거하지 못했었죠. 작년을 기점으로 거의 다 쓸어버리고 이란의 체제 자체를 타게팅한 건 얼마 되지 않았죠. 작년 이전에는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하메네이를 죽이거나 제거한다는 생각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아요.
그 땐 WWE 인 거 같고 지금은 U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