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밝혔듯 개인적인 생각임.
니가 몬데? 라고 묻는다면,
부동산 고인물은 전혀 아니고, 겨우 자가 한채 보유한 부동산 뉴비쯤임.
김대중 정권의 후예가 집권하면 주식을 해야하고
김영삼 정권의 후예가 집권하면 집을 사거나 갈아타기해야함.
(당 간판을 계속 바꾸니까 이렇게 구분하겠음)
이게 내가 갖고 있던 기준임.
김대중계열 당은 자산가치를 올림. 집도 올리고 주가도 올림. 올리는건지 올라가는건지 모르겠지만 뭐 암튼 과거 계속 그러함.
그러니까 집권기간동안 무주택자 걱정해주는척 하지만 알고 보면 집없는사람 조롱인 소리를
4~5년 듣다가 상승 막바지에 잡고싶지 않다면, 귀 얇은 사람은 걍 초반에 사는게 낫긴 함.
25년에 샀어야 하지만, 아직 못샀더라도 5/9까지 매물은 많이 나와있으니 내집마련 처음 하는 사람들도 덜 초조하게 덜 후달리게 을이아닌 갑의 위치해서 고를 수 있는게 지금이라고 보여서
사려고 기웃거리고 있었으면 그냥 빨리 사라고 한거임.
근데 눈여겨보던 (남이 좋다고하던거 말고, 신문기사에 자주나오는거 말고) 내가 타겟하는 지역도 구체적인 단지도 없고,
앞으로 내가 결혼을 할지, 애가 생길지, 혼자 쭉 살지, 계속 여기에서 일할지, 이 소득이 꾸준할지,
뭐 하나 뚜렷한게 없어서 집을 못고르겠는 사람이라면,
몇년은 이 악물고 근로소득 악착같이 늘리고, 주식으로 돈 차곡차곡 불려서
불안함과 조롱을 견디면서,
<내가 살 집>이 어디에 어떤 조건을 갖춰야하는지와, 그에 맞는 '관심단지'목록부터 적어라.
많이는 안살았지만, 다 돌고 돈다 (라고 개인적으로 믿고 사니까 그렇게 보이는걸수도 있지만)
나도 문재인 초반에 샀다면 좋았겠지만,
그 집권 초반기 직장 위치 변경과 아이들 취학으로 사는 지역을 변경하면서,
정착할 지역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 '한번 전세 살아보고 매매하자'라고 했다가,
나보다 주변에서 나를 더 불쌍히 여기는 시선이 올라가는 집값보다 더 짜증났었다.
그런데 신기한건, 너도나도 집을 사던 시기에는 전세가는 잘 안오르더라.
어찌보면 당연한게 지방사람도 와서 사놓고 전세세입자를 찾으니까...
반대로 집값 하락기에는 집값 떨어지는 체감보다 전세값 오르는게 먼저 체감된다.
암튼 그래서 윤석열 당선된날 생각했다.
'집 살 기회가 오겠구나'
김영삼 계열 당은 꼭 부동산 바겐세일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믿었다.
이때부터 중요한건, 벌어둔 돈 잃지 않게 안전하게 원금 지켜가면서,
앞으로 수년간의 소득과 소비를 예상해보고 감당 가능한 원리금상환액이 얼마인지 계산,
일으킬 부채 규모에 대해 미리 정해두고,
내 관심단지 목록의 아파트들의 추이를 잘 지켜보며 때를 기다리는 거였다.
레고랜드 사태 터지고 나서부터 반년쯤 뒤 본격적으로 집 살 준비 했던걸로 기억한다.
여기에 운까지 따라줘서, 본격적으로 매매하려고 움직일 때,
원하던 단지에 경매 매물까지 떠 주었고,
(수년간 없었고, 지금까지도 이때 하나말고 안나옴.... 역시 윤석열 믿고있었다구)
나는 그 단지의 과거 전세호가, 매매호가, 전세 체결가격, 매매 체결가격의 추이를 꾸준히 보아왔기 때문에,
실거주 아닌채로 덤비는 사람들은 리스크때문에 못쓸 가격이 어디쯤인지 감 잡을 수 있었고,
당시 떨어졌던 시세보다도 15% 저렴하게 내집마련에 성공했다. 그게 23년 11월이었음.
문재인정권 상승기 초반에 샀다면 더 저렴했을꺼라고도 주변에서 말한다. 그건 맞다.
하지만 그때 멋모르고 좋아보였던 단지가 살고보니 아는 결함을 나는 알게되어서,
최종적으로 내가 자리잡은 이 집이 '내가 오래 만족스럽게 살기에' 더 가치있어서,
그건 그 값이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아깝지 않다.
운도 따라준거라서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미리 준비된 유동성과 해당 단지에 대한 꾸준한 관찰과 분석 노력이 없었다면,
기회를 잡을 순 없었을거라고도 생각해서, 스스로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경매는 입찰 시 최소입찰가의 10%를 수표로 준비해서 가야 경매 참여 가능하고
낙찰받으면 4주 뒤가 잔금 납부 기한이다. 유동성이 메마르는 시기에는 가격이 싸도 개나소나 덤벼들지 못하는 이유... 집에 돈 깔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도전 불가능하다고 봄)
그러니까,
지금 만약에 내가 1~2년이상 사고싶어서 드릉드릉하던 집이 있는거라면 5/9까지 갑의 위치를 충분히 누리면서 잴 깨끗하고, 볕 잘드는 동호수 골라잡고,
뭘 사야할지도 몰라서 뉴스에 나오는 유명단지 이름밖에 아는게 없다면,
아예 마음 다잡고 이번 상승장을 십분 활용하길 바란다.
나는 차화정장세랑 코로나 특수 정도의 기회밖에 없었지만,
누가봐도 이번 코스피 진짜 대잔치 아니냐...
게다가 2020년 이전 대비해서 진짜 개미들 친화적인 양질의 투자 컨텐츠도 많아졌다고 느낌.
과거 부동산 관련 정보글 보다보면,
평범한 나와는 다른 너무 저세상 소득과 재산인것 같은 사람들이 투기적 시선으로 지역 급나누고, 영끌 쉽게 얘기해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나서,
부모한테 받을거 없이 내힘으로 나 살곳 마련해야하는 근로소득자의 이야기 하나쯤은
누군가에게는 약간의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털어놓아봄.
내 집이 그렇게 비싸고 많이 오르고 유명한 곳도 아니고,
누군가에게는 이렇게까지 아등바등거리면서 힘들게 얻을 곳도 아니란 생각도 들어서,
어디다가 이걸 꺼드럭대긴 쫌 그랬음.
향후 계획은... 나도 일단 이 코스피 5000시대를 열심히 잘 따라가보고,
이번 상승장에 우리집이 다른 단지만큼 올라가는지, 뒤쳐지는지 지켜보구선,
다음 김영삼계열 정권 때, 갈아타기를 하던 평수를 넓히던 고민해보려고 한다.
그때까진 시드머니 늘리는데 집중해야지.
*그리고 뉴스 보면 어디 일반 서민이 쉽게 사기도 힘든 가격의 단지의 가격추이만 많이 말하지만,
이제야 자기 집값이 겨우 22년 전고점 돌파했거나, 여전히 거기까지도 못올라간 사람 많을꺼다.
**내 집이 한때 대세였다가 다음 상승장에는 밀려나는 경우도 많다. 그런 단지 사람들이 쪽팔려서 말을 안할뿐.
***그러므로 다음번 세일기간을 노려서 매수한다는건, 이번 상승장에서의 가능성을 보고 선별할 기회일수도 있다고 생각함.
준비를 해오셨기에 좋은 기회를 잡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히 매체에선 중위가격 이하의 집들에 대한 얘기는 많이 안 해주는 것 같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