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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에 관한 생각(긴 글 + 뇌피셜)

2
겨울W
2026-02-24 10:01:31
2개월 전
445
8

평소 이런 저런 경제 유튜브를 보는 평범한 사람인데, 여러 방송을 듣다가 국장에 관한 여러 고민이 있어 그냥 글로 쭉 풀어서 써봅니다

 

1. 삼성, 하닉 주주로서 삼성, 하닉 주가가 오르는 건 매우 기분이 좋음

2. 다만, 개인적으로는 빠르면 올해 2분기, 좀 늦으면 올해 말 정도엔 결국 포트를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중임. (리포트들 나오는 걸 계속 봐야 겠지만, 큰 변화가 없으면 1~2분기 사이에 보유 중인 삼성, 하닉은 절반 혹은 그 이상 매도하게 되지 않을까 싶음)  

3. 그런데, 빠르면 올해 말부터, 그 이후 n년간의 국장에 관한 고민이 생김

4. 원래 여러 경제 유튜버들이 바라던 시나리오는 국장이 완만하게 우상향하는 그림이었던 것 같음. 지금은 삼성과 하이닉스의 영업 이익 추정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함께 올라가는 장인데, 그분들이 바라던 시나리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반도체뿐 아니라 주식 전반의 밸류가 재평가되는 거였던 것 같음

5. 개인적으로는 이 재평가란 건 결국 개인, 기관, 외인의 관점이 교차되는 지점에서 일어나는 거라 생각함. 달리 표현하면, 개인과 기관과 외인이 "과거 한국의 밸류는 0.5였지만, 이제는 한국의 밸류를 1로 인정해 주자" 라는 모종의 합의 과정이 아닐까 생각함

6. 개인과 기관의 관점에 대해서는 사실 크게 고민이 없음. 그런데, 외국인의 관점에서는 과연 한국이 어떻게 보일까 고민하게 됨.

7.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장은 전체 포트 중 극히 일부분을 차지함. 전체 주식 포트 중 상당 부분은 미국장에, 일부는 선진국에, 일부는 이머징(신흥국) 마켓에 들어가게 된다고 할 때, 한국은 그 이머징 마켓 중 하나일 뿐임. 

8. 그런데, 한국장은 또 이머징 마켓 중 하나인 동시에, 산업적인 측면에선 사실상 기술 섹터, 그 중에서도 반도체, 또 그 중에서도 메모리 etf의 포지션 아닌가?

9.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장이 오르는 건 좋은 일이지만, 동시에 이는 곧 전체 포트 중 이머징 마켓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동시에 특정 섹터 비중이 늘어나는 일을 뜻함. 변동성 역시 커짐.

11. 특히 올해 미장이 재미없고, 비트코인은 빠지고, 반면 한국 외에도 다른 이머징 마켓 성과가 좋다보니, 상대적으로 포트에서 이머징 마켓의 비중은 더 크게 늘지 않았을까 싶음.  

12. 국장이 너무나도 잘 오르고 있는데, 한국장을 빠져나가는 외국인들이 있는 건 9번의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음 (자신들의 포트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많이 오른 한국장을 팔게 됨)

13. 이 과정에서 패시브하게 투자하는 외국인들은 조금씩 빠져나가고,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외국인들은 들어오게 됨

14. 개인적으로 이렇게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외국인들은 삼성, 하닉 주가가 빠지면 같이 나갈 사람들이 아닐까 싶음

15. 국민연금에서 해외 주식 비중은 줄이고,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기로 했단 기사들이 연초에 나왔음. 국장의 재평가(리레이팅)이란 건, 외국인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포트에서 한국 주식의 비중을 얼마나 늘릴 것인가와 관련된다고 생각함.

16. 15번이 어떻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음. 자산군의 측면에서 신흥국에서 선진국 카테고리로 옮겨가면 비중 확대가 가능한가? 아니면 섹터의 측면에서 '메모리 0.5 레버리지 etf'에서 탈출해야 가능한가?

17. 결론적으로 1분기, 조금 더 나가서는 2분기 정도 즈음까지는 그냥 삼성, 하이닉스 들고 즐기면 될 것 같은데 그 이후 국장 투자는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음

* 다만, 예전처럼 코스피 1000~2000 시대로 돌아갈 것 같진 않음. 은행주가 pbr 1을 타겟으로 잡는다거나, 각종 지주회사들 주가가 올라간다거나... 이런 것들은 분명 반도체와는 별개로 국장의 밸류가 재평가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함
** 여기 저기서 들은 말들을 토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쓴 거라 중간 중간 논리적 비약, 점핑이 많을 수 있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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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hae
2
2026-02-24 10:14:30
2개월 전

외국인의 시선에서 우리가 이머징이 아니라 msci선진국 지수에 포함되게 되면 말씀하신 비중 줄이고 어쩌고를 탈출할 것 같고,

 지금 국장은 매매차익을 얻기 위해서 사고 파는 시장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급등주는 줄어들지만 수년간 보유하면 주가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는 지속 상승하면서, 매년 만족스러운 배당을 주는 주식이 늘어나는' - 현재 임대사업의 대체수단같은 모습으로 바꾸려는게 현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이라고 봅니다.

작성자
2
겨울W
2026-02-24 10:31:09
2개월 전

말씀하신 부분이 제 고민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과연 국장이 지수 etf 하나 사놓으면 장기적으로 계속 우상향할 수 있을까?' 사실 세계적으로도 최근 몇년을 제외하곤 지수 etf 하나 사놓으면 계속 올라간 국가는 별로 없었던 것 같거든요. 일본 니케이는 말할 것도 없고, 중국도 그렇고, MSCI 선진국 ETF나 MSCI 이머징 마켓 ETF도 오랜 기간동안 재미없었던 걸로 알고 있어서요.. 인도랑 대만 정도? 그래서 정책적인 부분도 당연히 중요한데, 갠적으로 더 중요한 건 큰 흐름에서 전세계적으로 미국장에 몰리던 돈들이 미국 외 주식시장으로 지속적으로 흘러가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럼 국장+미장 을 같이 하는 입장에선 전체 포트의 수익률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26
어디예쁜이름
1
2026-02-24 10:23:49
2개월 전

현재의 주가상승은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것과 반도체 등 실적에 대한 부분이 합쳐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1을 벌면 5만 쳐주던 걸 2를 버니까 10으로 쳐주는 것. 1을 벌면 5를 쳐주는 게 10까진 쳐주는 것. 합쳐져서 2를 벌어서 20을 쳐주는 느낌.

외국인의 입장에서 과거의 한국은 돈 벌어도 주주한테 안 주는 왜 사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면 (그래서 가격이 안 오른 것) 지금은 과거에 비해서는 주주들에게 돈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외국인들이 보기에도 주주환원이 충분하다면 살 수 있겠죠.

펀드 등의 자금은 비중조절 필수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상승한 종목을 자동으로 줄이게 되고 말씀하신대로 일부 팔고 나갈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완전 발을 뺄 이유는 없습니다. 국민연금 국장비중 증가에 대한 부분은 주가 상승만큼 팔아야 하는 걸 조금 덜 팔아도 되게 해준 거지 추가로 한국주식을 더 사라는 느낌은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주가가 계속 갈 수 있냐는 건 실적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이익 성장의 대부분은 반도체에 있고 반도체 이익이 줄면 주가도 따라서 줄 수 있겠죠. 혹은 반도체의 이익성장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데 다른 섹터의 성장이 없다면 주가 상승이 멈출 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고 1년 뒤를 준비해둬도 한 달 한 주 뒤에 상황이 확확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큰 그림만 그리면서 방향성을 잡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질문이 많아서 몇 가지만 대답을 했는데 궁금한 점을 쪼개서 물어보시면 각각에 대해 대답을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작성자
2
겨울W
2026-02-24 10:45:11 수정
2개월 전 수정

위에도 답글을 달았는데 결국 가장 핵심적인 고민은 '정말 국장이 우상향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지금은 개별주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지만, 1~2년에 걸쳐 자산배분 해놓고 패시브하게 하는 게 좋겠단 생각 때문이에요. 옛날에 슈카님 영상 중에 포트폴리오의 관점에서 어떤 종목을 사냐 마냐의 문제보다 중요한 건 어떤 자산군에 어느 정도의 비중을 주느냐의 문제라는 내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슈카님 말씀은 전체 자산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저는 이게 주식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얘기라고 생각해서(어느 마켓에 돈을 어느 비중으로 넣어놓느냐) 장기적으로 국장과 미장, 그 외 시장의 비율을 어떻게 잡을지 좀 고민이 되네요 

26
어디예쁜이름
2026-02-24 10:55:23
2개월 전

디스카운트의 해소는 일정 부분 해소되면 더는 없을 거고

장기적으론 수익성이 좋아지는지를 보면서 판단해야겠죠. 지수의 경우에는 성장률 같은 게 중요할텐데 시장전체로 보면 장기적으론 미국보다 잘 나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알 수 없는 미래를 미리 정해두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5
tredfollwing is god
2026-02-24 11:35:58
2개월 전

이번엔 삼전 하닉이 워낙 대장이라 반도체가 끝나도 코스닥 개별장세가 나올지 안나올진 모르겠지만

역사적으론 그랴왔고

애초에 반도체를 이번 년도 안에 끝날까봐 두려워하는 건 너~무 업사이드를 제한시켜놓는 것

물론 너무 많이 오른 건 팩트인 듯.. 삼전은 진쩌 모르겠는데

하닉은 200만 가능(순수 뇌피셜 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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