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생각보다 사람들은 본인 좋을대로 듣는다.
매일 녹음기마냥 메뉴얼대로 똑같은 안내만 하는데 사람들마다 딴소리를 한다. 억울하다....
2.노인이 되어 글씨를 안써버릇 하면 진짜 글씨를 못 쓰게 된다.
필사의 중요성!!
3.생각보다 규정을 모르는 사진사가 많다.
여권은 사진이 제일 중요한데 규격에 안맞는 사진 가져와서 뭐라 한다...우리가 맞고 그들이 틀렸다...통과시켜달라고 드러누워봤자 일주일 뒤에 외교부로 부터 거절당해 여권 나오는 날짜만 늦어진다.
그냥 여권사진과 신분증사진을 찍어야 돈이 되니까 다들 하는것 같은데...규정집도 안찾아본다ㅠ
4. 여권과 근처에 있다고 사진을 잘 찍는게 아니다
제일 가까이 있는 사진관에서 찍어오는 사람들 사진이 제일 이상하다....그만큼 사진을 찍었으면 실력이 향상될 법도 한데...사진에 재능이 없는 사진사라니...매번 초점나감 인화 색상나감 규격미스 등등으로 돌려보내서 사람들이 화를 낸다...사진사가 제대로 찍었고 내가 퇴짜 놓는다 생각하지만 내가 맞다ㅠ
결국 요즘은 그냥 커트라인만 맞으면 통과시키는데 여권 받고선 사진이 이상하다고 또 뭐라한다...아니...말을 말자...
5.공무원이 속시원하게 답변 못해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다.
사진을 너무 못찍어서 팀장님이 다른 사진관 알려줬더니 사진사가 민원을 넣었다ㅎㅎ그 후 사진관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사람들이 자꾸 사진관이 어딨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답을 못한다 사진사가 여권과에 달려오는 대신 사진기술을 연마했다면 어땠을까ㅠ아니 여권 만들러 오는 민원인들이 최소한 사진 정도는 알아서 챙겨오는 지능 수준을 갖췄다면 어땠을까ㅠ
아무리 나이드신 분이 온다 해도 서류 대필은 불가능하다(과거에는 가능했음) 동의받고 대필 해줬더니 누가 지는 그런적 없다고 민원을 넣었기 때문이다...ㅎ
6.사람들은 동의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서명한다.
아무래도 이건 무분별한 회원가입이 낳은 참사 같다...왜 자꾸 서명을 하라 시키냐며 화를 낸다 그들은 전부 다른 내용에 동의 서명 중이다ㅎ
7.긴급 연락처에 본인 전화번호를 적는다.
바본가?
8.본인 이름 적는 칸에 ㄱ ㅣ ㅁ ㅊ ㅓ ㄹ ㅅ ㅜ 라고 적어왔다.
솔직히 안내할 생각에 암담해졌다
9.민원인이 질문하는 내용은 이미 안내판에 다 적혀있다
근데 아무도 글씨를 안읽는다...글을 모르나...?
10.성함을 적어 달랬더니 가만히 있는다. 이름을 적어달라니 그제서야 썼다.
인간에 대한 기대를 버림!
8 번은 진짜 만나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