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했제 하려는 글은 아닙니다. 다만 현 상황에서도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거나 기회삼는 뷰가 많아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1. 전문가와 개미의 차이
증시 위기 시, 롱관점의 전문가들은 보통 10~20년 치 SPY 차트를 가리키며 지금이 오히려 기회이니 하락할 때마다 매수하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개미는 기관이나 전문가와 다릅니다. 우리의 투자금은 월급을 모아 만든, 결코 잃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돈이며 때로는 유동성이 매우 중요한 자금이기 때문입니다.
2. FOMO와 리스크 관리
많은 투자자가 코로나, 2022년, 관세 위기 당시 리스크가 걷히며 주가가 급등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8년의 기억은 흐릿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개인에게 FOMO만큼 위험한 마인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험이 걷히면 30%를 먹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위기가 계속되면 30%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투자의 제1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굳이 무리하게 베팅을 이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3. 향후 전망과 포트폴리오 대응
그러한 면에서 저는 지난주에 이어 올해 내내 위기가 지속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 평화 협정이 맺어진다 해도 유가는 집요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할 확률이 큽니다. 불황이 다가올 위기는 더이상 상상의 나래가 아니에요.
저는 3월 중순부터 AI 관련주는 모두 정리하고, 에너지와 현금 비중을 많이 높였습니다. 에너지 관련주들은 생각보다 윈윈입니다. AI 덕분에 천연가스나 석탄수요가 상승하고 있고 에너지 값이 올라도 좋은 방어주가 됩니다. 지난주에도 다시 들어가기 너무 이르다 생각해서 비중을 유지했습니다. 이 포트폴리오라면 적어도 많이 잃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숏 포지션: 지난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 같아, 약간의 SPX 숏을 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TACO는 진리이지만 이란과 중동은 트럼프가 쉽게 타코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관세는 나 무섭다 이제 그만 할수 있지만 전쟁은 아니라는 겁니다.
전문가도 아닌 저의 짧은 소견을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좋은 인사이트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현금비중을 좀더 늘이는 것도. 고려해보아야겠네요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