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알상무 NEW
  • 2 Nc NEW
  • 3 비트코인 NEW
  • 4 제타 NEW
  • 5 박팀장 NEW
  • 6 니니 NEW
  • 7 넷플릭스 NEW
  • 8 로켓랩 NEW
  • 9 선장 NEW
  • 10 제타박 NEW

[투자 마스터클래스] 마이클 버리의 UCLA 졸업 축사: "정부는 진실을 원하지 않는다"

5
seoulwallstreet
2026-04-10 13:22:54 수정
1주 전 수정
153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홀로 예측하고 막대한 수익을 거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자신의 모교인 UCLA 경제학과 졸업식(2012년) 연단에 섰습니다. 이날의 축사는 뻔한 희망과 위로 대신, 자본 시장의 냉혹한 현실과 정부의 위선, 그리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갈 청년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묵직한 조언으로 채워졌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CLhqjOzoyE&t=583s

1. '스마트한 노력'이란 무엇인가: 벽돌 옮기기의 교훈

버리는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Work hard)'과 '영리하게 하는 것(Work smart)'의 차이를 어린 시절의 일화로 설명합니다.

  • 그의 아버지는 어느 날 마당에 벽돌 무더기를 쏟아놓고, 버리 형제에게 매일같이 마당 이쪽에서 저쪽으로 벽돌을 옮기는 무의미한 노동을 반복시켰습니다.

  • 버리는 이를 통해 "목적 없는 단순한 하드워크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훗날 그가 명문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가운을 벗어던진 채 독학으로 투자를 시작한 것도, 전통적인 학위나 시스템이 요구하는 맹목적인 '벽돌 옮기기'에 순응하지 않고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2. 진실을 말한 대가: 정부의 보복과 표적 감사

버리는 2010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나는 위기를 미리 보고 경고했는데, 왜 연준이나 정부의 그 누구도 내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지 않았는가?"라고 공개적으로 물었습니다. 그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 칼럼이 나간 지 불과 2주 만에, 이미 청산되어 사라진 그의 과거 펀드 6개에 대해 대대적인 정부 감사가 들이닥쳤고, 수년 치의 이메일을 압수당했으며 심지어 FBI까지 찾아왔습니다.

  • 그는 이를 "권력자들의 의도적인 무지(Willful ignorance)"라고 꼬집었습니다. 정부와 연준은 경제 시스템의 근본적인 모순을 인정하기보다는, 진실을 묻어버리고 위기를 예측할 수 없었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입니다.


3. 다가올 미래에 대한 경고와 '단기적 이익'의 함정

버리는 졸업생들에게 앞으로 맞이할 거시경제의 암울한 팩트를 가감 없이 던집니다.

  • 미국 정부의 부채(GDP 대비 200% 초과) 문제는 심각하며, 이를 수습하려는 정부의 시도 때문에 의료, 교육, 치안, 그리고 '화폐 가치의 질적 하락'이라는 스텔스 공격을 평생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로 '단기적 이익을 위해 장기적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 대출을 받은 소비자, 이를 부추긴 정부와 월스트리트, 그리고 음주 운전자들의 공통적인 논리입니다. 대신 우리는 반드시 '장기적 이익을 위해 단기적 리스크를 감수하는' 역발상의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4. "First, Do No Harm (먼저, 해를 끼치지 마라)"

마지막으로 그는 월스트리트나 워싱턴 D.C.로 진출할 청년들에게 '사회적 증거(Social Proof)'의 함정을 조 조심하라고 당부합니다.

  • 주변의 많은 엘리트들이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일을 하면서도 막대한 돈과 존경을 받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이때 버리는 자신이 의사 시절 배웠던 제1원칙, "무엇보다 먼저,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마라(First, do no harm)"를 기억하라고 강조합니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시련 속에서 거울을 보며 절망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그 위기야말로 당신을 가장 창의적이고 강하게 만들어줄 원동력이라는 찬사와 함께 축사를 마칩니다.

 

필자: seoulwallstreet
(주)슈카친구들 지원자

댓글
0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