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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안 오른다…호르무즈 통행세, 산유국에 ‘연 20조 독박’”

17
카이솔
2026-04-10 06:08:39
1주 전
803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11427

유가가 오르지 않는 대신 비용은 산유국이 떠안는 구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세가 도입되더라도 글로벌 유가 상승폭은 제한적인 반면, 실제 부담은 걸프 산유국에 집중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세를 부과할 경우, 그 비용의 80~95%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걸프 산유국이 떠안을 것으로 보도했다.

 

통행세가 부과되더라도 유가가 크게 오르지 않는 이유는 원유 가격이 특정 지역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은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세는 세계 경제나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본다. 걸프 산유국들은 미국 등 통행세 부담이 없는 산유국과 경쟁하고 있어 비용을 가격에 전가하기 어렵다.

결국 통행세는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흡수하는 구조다.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Université Libre de Bruxelles) 경제학과 교수 군트람 볼프(Guntram Wolff)는 “이 같은 구조 때문에 통행세는 휴전 협상에서 현실적인 타협안이 될 수 있다”며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거대한 합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볼프 교수의 계산에 따르면 통행세가 배럴당 2달러 수준일 경우 전체 비용의 80~95%를 걸프 산유국이 부담하게 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최대 140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영국 베렌버그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홀거 슈미딩(Holger Schmieding)도 “산유국이 약 80%의 비용을 떠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유가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통행세가 배럴당 1~2달러 수준일 경우 국제 유가는 0.05~0.40달러 정도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약 35~40달러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 같은 구조는 이란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지 않고 통행세를 택한 배경에도 이런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해협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경우 군사 충돌로 확전될 가능성이 크지만, 통행세는 갈등 수위를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해상 요충지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지정학적 임대업자’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산유국들이 통행세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협 봉쇄로 수출 자체가 막히는 상황보다, 비용을 내고서라도 물량을 이동시키는 편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닐 시어링(Neil Shearing)은 “걸프 국가들의 원유 생산비는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통행세를 전적으로 생산자가 부담하더라도 생산 결정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통행세 구조는 예상 밖의 수혜자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걸프 산유국들이 비용을 자체 부담하는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미국 셰일 오일·가스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행세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미국 생산자들의 입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란 측은 통행세 징수 과정에서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위안화 결제 시 통과를 우대하는 방안도 언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결제 방식 변화가 아니라 달러 중심의 석유 거래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호로 읽힌다. 통행세가 비용 문제를 넘어 결제 통화와 금융 질서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은 에너지뿐 아니라 통화 질서 변화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뭔가 다른 관점이네요...

댓글
14
1
수진사랑
2
2026-04-10 06:11:12
1주 전

정말 조삼모사이네요. 원가에 포함시켜도 결국 판매가에 영향이가니

1
아이신기오르
2
2026-04-10 06:12:22
1주 전

산유국이 비용을 떠맏는데 어떻게 유가가 안오름? 진짜 몰라서요 아닌것 같은데...

작성자
17
카이솔
2026-04-10 06:14:53
1주 전

이득을 좀 덜 보면서 팔수 있다는 관점인 듯?    5의 이득을 봤는데 비용2 정도 추가 되면 5의 이득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올릴 수도 있지만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해 2를 본인이 부담할 수도 있긴 하죠

25
코스닥150
1
2026-04-10 06:13:06 수정
1주 전 수정

GCC가 미쳤나? 미국때문에 미사일맞고 이란한테 삥까지뜯기는걸 수용하겠다고?

수학적으로만 따질 상황이 아닌데

23
한화우승존버
1
2026-04-10 06:14:24
1주 전

산유국이 그럼 그만큼 가격을 올리겠죠....

작성자
17
카이솔
2026-04-10 06:16:40
1주 전

관점이 다른 기사이죠 ㅎㅎㅎ

비용이 추가 되면 가격에  그 비용을 부담을 시키거나 내 이익을 줄이거나 둘중에 하나 아닐까요 ㅎㅎ

보통은 가격을 올리죠 ㅎㅎ

20
B1-66E알
2026-04-10 06:20:15
1주 전

근데산유국이 가격올렷다가 미쿸놈들 쉐일에비해 비싸지면 개격 경쟁력을 잃을수도잇자나여

3
태산니니의 우측어깨
1
2026-04-10 06:14:34
1주 전

이란은 주변 걸프국들한테 처맞지나 않으면 다행일탠데

13
팔란티어
1
2026-04-10 06:16:00
1주 전

슈카형이 경제학에서 가격탄력성 설명해주면되겠다 관세도그렇고 

24
주식초보
2
2026-04-10 06:21:58
1주 전

세금을 메겨도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그 부담을 가진다는 논리는 트럼프가 관세 할때 썼던 논리잖아요....실제론 떠맡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인플레이션 움직이려 하고 있고ㅠ

16
식어게인
1
2026-04-10 06:32:18
1주 전

트럼프 논리는 그걸 생산자가 100% 부담한단 소리였죠 개소리지만...중동은 석유를 팔 수밖에 없는 경제구조이라 탄력성은 적기야 한데...근가? 

26
어디예쁜이름
1
2026-04-10 06:22:12
1주 전

통행세 때문에 중동 석유를 덜 쓰게 된다면 가능한 이야기네요.

7
상태창없는새우
2026-04-10 06:49:15
1주 전

흥미로운 관점이긴한데

결국 가격은 오를거 같네요

1
김밥
2026-04-10 08:25:10
1주 전

https://www.bruegel.org/analysis/could-hormuz-toll-solve-oil-crisis-and-who-pays
위는 Brugel에서 Guntram Wolff 교수가 쓴 원문입니다. 

 

생각을 해봤는데, 걸프국가들이  약 80퍼센트의 비용을 떠안는 다는 시나리오는 아주 극단적인 시나리오로 현실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자의 논리구조에 따르면 완전경쟁시장을 가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경쟁시장의 정의 중 중요한 부분 하나는, 시장 참여자 모두 프라이스 테이커라는 것 입니다. 따라서, 공급자 또한 프라이스테이커로서 탄력성에 의해서 세금 (여기서는 톨비)의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의 분배구조가 결정 될 것입니다. 저 원문에서는, 다른 산유국들이 있기 때문에 걸프국들의 가격 결정력이 없다고 가정합니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듯이 원유 시장은 완전경쟁시장이 아니라 철저한 과점 시장에 가깝고, 공급자들은 명백한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걸프 국가들은 OPEC이라는 카르텔을 통해 단일화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마켓 파워를 행사합니다. 원유라는 상품 특성상 단기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극도로 낮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톨비와 석유 가격은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톨비가 부과되는 순간 공급자가 마진을 줄여 이를 흡수하기보다는, 톨비에 알파가 더해진 형태로 글로벌 석유 가격에 전가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즉, 과점 시장 구조와 극단적으로 낮은 수요 탄력성을 고려할 때, 톨비 자체가 누구에게 전가되는가를 따지는 것보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거시적 유가 상승 메커니즘을 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간단한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니리오 A. 오펙이 감산을 통해서 글로벌 석유 공급곡선 자체를 움직일 수 있다. -> 글로벌 석유 가격 상승

시나리오 B. 톨비로인한 석유 가격 상승으로 다른 산유국들도 석유가격을 상향조정 할 수 있다. 

시나리오 C. 이란이 톨비 조정을 할 수 있다는 리스크에 대한 프리미엄.

 

급하게 써봤는데요. 일단, 제 전반적인 생각은 본문에 제시된 의견들은 너무 나이브하게 분석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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